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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 최초 발표 장융전 교수 연구실 폐쇄

등록 2024.04.30 17:59:11수정 2024.04.30 21: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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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조사 막으려 연구자들 압박·통제 계속

[상하이=AP/뉴시스]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최초로 발표한 장융전(張永振)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가 2020년 12월13일 중국 상하이의 한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있다. 그는 중국 당국이 그의 연구실을 폐쇄한 것에 항의,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4.30.

[상하이=AP/뉴시스]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최초로 발표한 장융전(張永振)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가 2020년 12월13일 중국 상하이의 한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있다. 그는 중국 당국이 그의 연구실을 폐쇄한 것에 항의,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4.30.


[상하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최초로 발표한 장융전(張永振) 중국 푸단(復旦)대 교수가 중국 당국이 그의 연구실을 폐쇄한 것에 항의,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이러스학자 장 교수는 29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자신과 그의 팀이 2020년 1월 초 바이러스 서열을 처음 발표한 이후 강등과 축출 등 일련의 좌절을 겪어 왔으며, 최근에는 갑자기 연구실에서 쫓겨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계속 압박하고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 교수가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보에 게시한 이 글은 이후 삭제됐다.

그는 "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 연구실 폐쇄에 항의, 연구실 밖에서 28일부터 연좌시위를 계속했다"고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장 교수는 30일 전화통화에서 "통화하는 것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 협력자는 29일 연좌시위가 벌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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