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서비스 효율화에 'AI 활용' 어떻게 할까?…경진대회
제주도, 공직자·공공기관 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업무에 접목한 아이디어 쏟아내
[제주=뉴시스] 지난 4월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챗GPT 활용 경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챗GPT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챗GPT 활용 경진대회는 이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열린 것으로 참가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챗GPT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풀어놨다.
최우수상은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김찬호 소방장의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가 선정됐다.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는 건축주(민원인)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현, 화재 안전성을 높이며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제주=뉴시스]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챗GPT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와 오영훈(왼쪽 다섯번째) 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김태우 도 여성농업인지원팀장이 법규와 지침 설명 및 다른 지자체 정책 탐구와 도민 대상 정책설명 자료 제작을 도와주는 '몬딱 물어봅써(제주여성농업인정책) GPTs'로 권용석 도개발공사 경영혁신팀 과장이 온라인 민원 처리 자동화를 위한 GPTs 제작으로 업무를 효율화한 '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 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로 우수상을 받았다.
도는 이번 경진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7건(장려 4건 포함)을 부서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와 공유, 타당성 및 보완·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로 공직자들이 챗GPT 기술의 이해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여러 방안을 시험했다"며 "향후 도의 디지털전환 행정과 도민 서비스 개선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