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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춘설차밭, 예술 접목 야간관광 공간으로 복원한다

등록 2024.05.02 17:01:17수정 2024.05.02 2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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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개발사업 최종보고회서 논의

2027년까지 280억 투입…복원·정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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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무등산 춘설차 밭과 의재 허백련의 활동했던 춘설원 일대가 예술이 접목된 '야간관광 공간'으로 복원된다.

광주 동구는 무등산 남부권 광역관광사업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무등산 춘설원 일대를 차와 감각의 회복, 한국적 자연 미학, 예술가의 숲 등 3가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하는 복원·정비 방향이 발표됐다. 이 방향을 토대로 예술을 접목한 야간관광 공간으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무등산국립공원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방향과 인근 증심사와 의재미술관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동구는 2027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춘설차밭, 문향정(전시 공간·카페), 관풍대(명상·체험 공간), 춘설차 공방 등 복원·정비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등산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에서 잊혀가는 춘설차의 역사를 복원하고 허백련 선생의 예술·인문학적 자원을 결합한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무등산을 중심으로 광주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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