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 2차 생장 피해 접수…정부 농업재해 인정
오는 10일까지 읍·면·동에 신고서 접수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사단법인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마늘무릉병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일까지 읍·면·동에서 마늘 피해 신고를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농림축산식품부)가 제주마늘의 2차 생장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한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2~3월 잦은 강우와 평년대비 높은 기온,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해 마늘 2차 생장 발생률이 평년(5% 내외)보다 크게 높아졌다.
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16~17일 제주 일원 마늘 재배포장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피해율이 48%에 달했다.
이에 따라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은 마늘 재배지 지번과 피해 상황을 정해진 기간 동안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 피해 신고서를 접수하면 된다.
[제주=뉴시스] 2일 오후 남원농협 유통사업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농협 등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난지원금 지원 기준은 1㏊당 농약대 250만원, 대파대 550만원이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지난 2일 제주를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에서 마늘 2차 생장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송 장관이 긍정적인 답을 한데 이어 농식품부가 농업재해로 결정함을 도에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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