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민단체, 오세훈에 "시민은 서사원 폐지 바라지 않아"

등록 2024.05.08 11:41:08수정 2024.05.08 14:0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사원 공대위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직격

회견 후 서사원 조례 재의 결의안 서울시에 제출 예정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의권 행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05.08. friend@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재의권 행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정우 기자 = 지난달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하는 조례가 통과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서울시를 향해 재의권 행사를 촉구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폐지 저지와 공공 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는 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서울시는 서사원 재의권을 행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6일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재석 의원 84명 중 찬성 59명, 반대 24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해당 회의에서 발의한 의원들은 서사원을 두고 '기초 취지와는 달리 공적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공공성을 담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책위와 장애인 이용자는 이날 시청 앞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 재논의하십시오', '서울시민 공공 돌봄 시의회 오세훈 시장의 재의권을 촉구합니다' 등이 적힌 손팻말피켓을 들고 "오세훈·서울시는 서사원 공공 돌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혜정 서사원 공대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지난 5년 동안 있던 서사원 폐지는 우리 시민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의권 행사를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당사자들과 함께 제대로 된 평가나 토론회를 거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의를 저버리는 오세훈 시장의 권력 폭주 멈추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들은 "공공 돌봄을 보장이야말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공대위 지지자와 휠체어를 탄 장애인 총 30여명은 "결의안을 의결하자"는 말에 손을 번쩍 들고 구호를 외쳤다.

공대위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 조례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 재의권 촉구 결의안을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