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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통행료 4월 1일 인상, 염포산터널 동결

등록 2017.03.30 1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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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김대호 울산시교통국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교 및 염포터널 통행료 조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3.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김대호 울산시교통국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교 및 염포터널 통행료 조정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시는 오는 4월1일부터 울산대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매암교차로~일산교차로)은 300원, 대교구간(매암교차로~예전IC) 200원을 각각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구간은 1500원에서 1800원으로, 대교구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조정했다.

 중형차는 전 구간 400원, 대교구간 300원이 인상돼 각각 2300원과 2700원으로 조정했다.

 대형차는 전 구간 3000원에서 600원 오른 3600원, 대교구간은 2000원에서 400원 인상된 2400원으로 결정됐다.

 염포산터널 통행료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운 동구 지역 주민들의 사정을 감안, 2019년 3월31일까지 동결한다.

 통행료 동결로 발생하는 연간 20억원 상당의 손실액은 시민 세금으로 부담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어려운 재정 상황과 민간투자사업의 취지를 감안해 불가피하게 대교 통행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위원회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교 통행료 인상과 염포산터널 통행료 동결에 아쉽다"며 "염포산터널 무료화를 위해 계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위원회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이 동결된 염포산터널과 같이 울산대교 통행료가 동결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다. 2017.03.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염포산터널 무료화 추진위원회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이 동결된 염포산터널과 같이 울산대교 통행료가 동결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있다. 2017.03.30.  [email protected]  

 울산대교는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건설한 뒤 통행료로 투자비를 회수하도록 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국·시비 1631억원과 민간자본 3237억원 등 총 486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9년 11월 협약을 통해 사업시행자는 건설비용 3237억원과 운영비 약 3600억원을 30년간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당시 시는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45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2015년 6월1일 개통일로부터 2017년 3월31일까지 2년 동안 통행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KDI(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 결과 30년 간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이 최대 319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오자 최근 통행료 조정을 추진하며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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