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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민의당에 러브콜…"호남고속철 협치, 민생예산 처리로 이어지길"

등록 2017.11.30 0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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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1.3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윤다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당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합의를 거론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국민의당과 호남고속철도 합의는 협치의 성과물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는 여야가 국민이라는 접점을 찾으면 생산적인 논의와 의미있는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협치 분위기가 민생예산 처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는 것과 관련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야 한다는데 합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실에 '민생시계'도 설치했다. 그는 "오늘부터 예산안 처리시까지 원내대표실에 민생시계를 작동하기로 했다"며 "민생시계는 귀중한 시간을 아끼고 쪼개 여야가 한마음으로 민생 예산을 마련하자는 의미다. 민생 시계 종료 시점에 국민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가정보원 특수 활동비 삭감과 투명성 강화에 합의하고 국정원이 대공수사권 이전 등 자체 개정안을 발표한 것도 환영했다.

 그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이자 국민이 오매불망 기다린 국정원 개혁의 물꼬가 트인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은 권력의 하수인이 된 지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국정원이 건강한 정보기관이 되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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