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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일 국방장관 전화회담 거절…중국 배려 아냐"

등록 2017.12.17 1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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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한-중 MOU체결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2017.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했을 당시 한국이 한일 국방장관 전화회담을 거절했고, 이는 중국을 위한 '배려'라는 일본 아사이신문 보도와 관련, "중국을 배려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북(北) 미사일 발사 후, 실무선에서 일(日)측으로부터 주한일본무관부를 통해 (전화회담)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측은 상부 대책회의와 국회 긴급현안보고 등 일정을 잡기 어려웠고, 이어 개최된 한미일 차관보급 화상회의를 통해 충분한 정보교환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전화통화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중국을 배려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했을 때 일본이 한국에 국방장관 간 전화회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한국이 전화회담 요청을 거절한 데 대해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요청한 중국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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