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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거제지역 쓰레기량도 줄었다

등록 2018.01.19 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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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거제지역에 쓰레기배출량 마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일반생활폐기물 반입량은 1만2554t으로 같은 기간 전년도 1만3299t보다 745t(5.6%)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활용품 반입량은 2611t으로 전년도 2816t보다 204t(7.2%)이 감소했다.

 이 일반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품의 하루평균 반입량도 2016년에는 152~167t, 지난해에는 143~174t에 그쳐 소각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운영 중인 소각장 소각시설 1일 처리용량은 200t으로 설계돼 180t 이하로 줄어들 경우 온도 유지가 어려워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시는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사업장 생활폐기물 반입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쯤 소각물량 부족으로 가동 중지가 불가피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중단시 매전량 감소 및 한전 사용전기료 증가, 음식물 처리장 비상보일러 가동으로 연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계획이 무산된다면 20일이 소요되는 소각장 전기 유지보수를 앞당겨 피해를 방지하는 방안까지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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