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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한 완주 송유관 절도범 2명 '오리무중'

등록 2018.01.22 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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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지난 7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호남고속도로 옆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이 치솟고 있다. 2018.01.07.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지난 7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호남고속도로 옆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불이 치솟고 있다. 2018.01.07.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완주군 한 야산에 묻힌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화재를 일으킨 절도범 2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2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A(63)씨와 B(61)씨 등 4명은 지난 7일 오전 2시57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 1.5m 땅속에 묻힌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돌리려다 화재를 일으켰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드릴이 마찰을 일으켜 불이 난 것이다.

이 화재로 A씨와 B씨가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쳤다.

이들은 화재 직후 대구시로 달아나 A씨와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의식을 잃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큰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동료를 200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달아나 치료를 받게 한 것이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함께 절도행각을 벌인 2명의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B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나머지 용의자 2명을 특정했지만 이들이 잠적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검거를 자신하면서도 아직 소재 파악을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수사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들이 범행 직후 잠적해 아직 소재 파악을 못하고 있다"면서도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검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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