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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커 美 특별대표, 26일 두바이서 러 대통령 보좌관과 회동

등록 2018.01.23 1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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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신화/뉴시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27일(현지시간) 정부군에 붙잡혔던 반군들이 석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측은 각자 포로를 맞교환했다. 2017.12.28

【도네츠크=신화/뉴시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27일(현지시간) 정부군에 붙잡혔던 반군들이 석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측은 각자 포로를 맞교환했다. 2017.12.28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 문제 등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커트 볼커 우크라이나 특별대표는 22일(현지시간) 블라디슬라브 수르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커 특별대표는 이날 미국의 소리(VOA) 영문판에 두바이로 가기 전 24일 우크라이나 동부를 방문하고, 다음날인 25일에는 수도 키예프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벌이지고 있는 전쟁과 평화유지군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한다.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두바이 회동 계획을 확인하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공개한 후인 만큼 이번 협상에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한 평화 계획을 세우기 위해 "미국의 새로운 제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반대로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 결의안은 경무장한 유엔 평화유지군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휴전감시단 보호를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파견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OSCE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평화협정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분쟁지역 전역에 파견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도 우크라이나와 같은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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