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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의 빠른 판단,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등록 2018.03.09 18: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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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우정청은 지난 8일 부산 영도우체국에 근무하는 강미영 주무관이 빠른 판단과 적절한 조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의 돈 2500만원이 사기 조직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9일 밝혔다. 2018.03.09. (사진=부산우정청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방우정청은 지난 8일 부산 영도우체국에 근무하는 강미영 주무관이 빠른 판단과 적절한 조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의 돈 2500만원이 사기 조직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9일 밝혔다. 2018.03.09. (사진=부산우정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우체국 직원의 빠른 판단과 적절한 조치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의 돈 2500만원이 사기 조직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9일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오전 11시께 A(83)씨가 부산 영도우체국을 방문, 자신의 저축예금통장에 들어 있던 2500만원을 인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강미영 주무관은 A씨를 상대로 인출 현금의 사용 용도 등을 질문했지만, A씨가 대답을 회피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에 속은 것으로 판단했다.

 강 주무관은 A씨를 끈질기게 설득해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우체국을 방문해 A씨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고 알리고 귀가 조치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강 주무관에게 오는 12일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 주무관은 "고령의 고객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고자 하면서 사용 용도 등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려 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직감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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