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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손가락 물집 '이상 무'…예정대로 선발 가능할 듯

등록 2018.04.19 13: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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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17번), LA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17번), LA 에인절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과 ESPN 등에 따르면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이번 주 내내 오타니의 손가락 물집 상태를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다"며 "오타니는 예전에도 겪은 일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6년 손가락 물집 탓에 두 달 정도 투수로 나서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2016년의 물집처럼 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빼어난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는 투수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던지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에 출루율 0.424, 장타율 0.767의 성적을 거뒀다.

 승승장구하던 오타니는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아픔을 맛봤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잡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를 위해 에인절스가 마련한 '맞춤 일정'에 따른다면 오타니는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20일 보스턴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야 한다.

 타자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방망이를 돌리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불펜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것"이라며 다음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손가락 물집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대로 하면 24일이나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MLB닷컴과 LA타임스는 오타니가 24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고, ESPN은 23일 경기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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