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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음식점서 알몸 괴한 총격 후 도주....4명 사망·4명 부상

등록 2018.04.22 22: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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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29세 트래비스 레인킹

재킷 하나만 걸치고 무차별 총격

【내슈빌=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인근 안티오크의 한 음식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8.4.22.

【내슈빌=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인근 안티오크의 한 음식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경찰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18.4.2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음식점에서 알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BC뉴스, WSMV TV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30분께 테네시 주 안티오크의 '와플 하우스'에서 남성 하나가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짧은 머리 모양을 한 백인 남성이다. 목격자들은 녹색 재킷 하나만 걸친 총격범이 주차장과 식당 안에서 손님과 종업원들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식당 손님 중 하나가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여 범행에 쓰인 AR-15 소총을 빼았았다. 범인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던진 채 알몸 상태로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를 일리노이주 출신의 트래비스 레인킹(29)로 특정하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인지는 불분명하다.

 AR-15 소총은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종종 사용된 기종이다. 지난 2월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서도 범인이 이 소총을 사용했다.

 지난해 10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59명 사망)에서도 같은 종류의 소총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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