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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승우·문선민…경쟁은 팀에 긍정적이다"

등록 2018.05.31 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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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30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가진 가운데 이재성 선수가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2018.05.30.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30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북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가진 가운데 이재성 선수가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28일 온두라스전에서 휴식을 취한 이재성(26·전북)이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등 공격진 동료들의 활약에 "경쟁은 팀에 긍정적이다"며 웃었다.

이재성은 보스니아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출정식을 앞두고 하는 경기다. 좋은 내용과 승리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으로 전주에 온 것은 처음이다.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좋다. 이곳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며 "내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전북 현대 소속으로 지난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이재성은 대구에서 열린 온두라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을 줬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이후 거의 쉬지 못했다. 소속팀 전북의 터키 전지훈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일정을 소화해 피로를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기에 가능한 배려다. 이재성은 A매치 32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신태용호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30일 오픈 트레이닝부터 정상훈련을 재개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앞서 훈련에서는 가볍게 뛰는 정도였다.

이재성은 "감독님께서 배려해줘 몸과 마음을 회복했다. 경기에 나서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며 "감독님께서 주문하는 플레이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다. 내일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휴식을 취한 온두라스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 문선민이 각각 도움과 골을 기록해 공격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재성은 "두 친구가 데뷔전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마음껏 펼친 것 같아 보기 좋았고 자랑스러웠다"며 "나도 경기에 나가면 많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쟁이라는 건 항상 해야 한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긍정했다.

한국과 보스니아의 평가전은 6월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이 경기 후에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이 열릴 예정이다. 최종명단 23명은 2일 발표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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