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마인, '호텔 카푸치노'와 파트너십 체결…에너지토큰으로 요금 결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을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첫 사례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영국의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은 국내 공유가치 친환경 호텔인 '호텔 카푸치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자 진행하는 양사간의 첫 단추로, 호텔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시 에너지토큰을 지급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마인은 디지털 화폐로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분산화하기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카푸치노의 투숙객들은 에너지 절약 시 에너지마인에서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토큰(EnergiToken, ETK)'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에너지 요금 결제 및 전기차 충전에 활용되거나 실물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호텔 카푸치노 채혜정 총지배인은 "전 세계적인 관심사인 에너지 절약에 있어 새로운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에너지마인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한다"며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함께 하고자 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너지마인 오마르 라힘 CEO는 "한국은 에너지마인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호텔 카푸치노와의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마인은 지난 5월  ETK 리워드 플랫폼 출시 이후, 이달 초 에너지 토큰 관리자 기능을 추가ㅎ 베타 2 버전을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베타 2버전으로 소비자들은 판매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ETK로 보상을 받고 거래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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