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 않는 아파트 많아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단 3세대만이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했다. 2018.08.15. [email protected]
이날 도내 곳곳에서 광복의 정신을 기리는 제73회 광복절 경축행사가 열린 가운데 각 동 마다 1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춘천 최대 단지인 후평 P아파트(총 1792세대) 경우 국기를 게양한 가구는 101동 8세대, 102동 12세대, 103동 10세대 등에 불과했다.
또 1303세대가 거주하는 춘천시 퇴계동의 한아파트 역시 각 동마다 10세대 내외로 국기를 게양했다.
특히 총 593세대가 거주하는 춘천시 근화동의 군인아파트에도 206세대만이 국기를 게양했다.
춘천시 효자동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28)씨는 “이전에도 국기 게양이 저조해 말이 많았지만 태극기 집회 이후 더 저조한 것 같다”며 “아침에 태극기를 달면서도 잠깐이나마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한 군인아파트에서는 절반 이상이 광복절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았다. 2018.08.15. [email protected]
한편, 춘천시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춘천지역 41개 아파트 3351가구 중 태극기 게양한 가구는 1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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