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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도면 유출' 고양지역, 3기 신도시 검토 안해"

등록 2018.11.06 1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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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도면, 서부지역 택지사업 검토 위해 5월까지 사용

해당 지역 광역교통·부동산 상황 등 제한 있어 검토 안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개 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도면 유출로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고양 일부 지역을 신도시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사에 참석해 박순자 위원장의 요구로 도면 유출 경위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의 도면은 LH가 작년부터 시행한 수도권 서부지역 택지 사업의 적법성을 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올해 5월까지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출 경위를 찾기 위해 내부 감사를 벌였으나 경위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LH는 올해 7월 인터넷 한 부동산 사이트에 고양 원흥지구 개발도면이 올라오면서 해당 지역이 수도권 3기 신도시로 확정됐다는 소문이 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흥지구는 1기 신도시인 일산과 서울 사이에 위치해있고 상당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개발 제한만 풀면 대규모 주택공급이 가능해 수도권 3기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박 사장은 해당 지역은 신도시 검토 대상지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 지역은 광역교통이나 부동산 상황 등 여러 여건상 제한이 있어서 신도시 대상 지역으로 적합하지 않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LH는 경기도 삼송·고양 일대 개발 도면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신고해 인천 논현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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