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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대형 산불로 5명 사망

등록 2018.11.10 04: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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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285㎢ 태워…15만명 이상 대피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수백개의 가옥이 전소했으며, 마을 전체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의 화재 현장. 2018.11.09.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수백개의 가옥이 전소했으며, 마을 전체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의 화재 현장. 2018.11.09.

【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5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소방당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90㎞ 떨어진 뷰트 카운티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발발한 화염은 하루 만에 285㎢를 태웠다.

소방관들은 불길에 휩싸인 차량 안에서 5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랐던 탓에 화재 진압보다는 주민들 대피에 집중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상당수 주민들은 집, 학교, 식당, 공공기관 등 많은 건물들이 불에 타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불로 파라다이스 지역 내 건물 수천 채가 전소됐다. 집을 버리고 떠난 주민은 15만7000명으로 추산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9만명이 거주하는 치코 근처까지 이르렀으며 소방수들의 분투로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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