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스닛커·오클랜드 멜빈, ML 올해의 감독
【애틀랜타=AP/뉴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
1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스닛커 감독은 1위표 17장, 2위표 9장, 3위표 4장 등 총 116점을 받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위표 11장, 2위표 13장, 3위표 5장 등 총 99점을 얻어 2위에 그쳤다.
LA 다저스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 2위표를 한 장도 받지 못했고, 3위표 1장을 받아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스닛커 감독의 지휘 하에 애틀랜타는 90승 72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고, 2013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42년간 애틀랜타에 몸 담은 스닛커 감독은 2005년 바비 콕스 감독 이후 13년 만에 올해의 감독에 오른 애틀랜타 감독이 됐다. 애틀랜타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91년, 2004~2005년 콕스와 올해 스닛커 감독 뿐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멜빈 감독이 1위표 18장, 2위표 10장, 3위표 1장 등 총 121점을 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애리조나=AP/뉴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중 올해의 감독을 세 번 이상 수상한 사령탑은 콕스, 토니 라루사, 더스티 베이커, 짐 릴랜드, 루 피넬라, 벅 쇼월터, 조 매든에 이어 멜빈 감독이 8번째다. 콕스와 라루사는 올해의 감독을 4차례 수상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스턴 레드삭스의 알렉스 코라 감독이 1위표 7장, 2위표 11장, 3위표 11장 등 총 79점을 받아 2위에 자리했다.
멜빈 감독은 올해 오클랜드를 97승 6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이끌었다.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나선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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