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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文의장, 당장 5당 원내대표 소집해 달라"

등록 2018.11.16 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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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1.1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6일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당장 5당 원내대표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교섭단체 정쟁으로 국회가 멈쳤다"며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규제개혁 법률안 90건이 발목 잡혔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어제부터 시작돼야 할 새해 예산안 심사는 소위 위원도 확정하지 못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른다"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보름 남은 상황에서 이미 졸속심사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장이 다르면 경쟁하고 비판하고 서로 싸울 수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 본연의 임무를 방기해서는 안 된다"며 "조금만 마음에 안 들면 합의된 일정마저 걷어차고 파행을 일삼는 보수 야당, 자신들의 야당 시절을 잊고 한 가지도 놓지 않겠다는 여당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제 평화당이 본회의에 참석한 것은 여당의 편들기가 아닌 국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책임감 때문"이라며 "교섭단체에 국회 운영을 맡길 시간이 없다"고 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정권이 독선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특히 문 정부는 지난 정권의 심각한 국정파탄 뒤에 들어선 만큼 나만 옳다는 독선이 생길 우려가 매우 컸다"고 쓴 소리를 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야당의 비판에 근거 없고 정쟁을 위한 주장이라고 평가 절하했다"며 "나만 옳다는 마이웨이는 더 이상 계속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생각한다면 경제전문가의 다른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정부는 꼭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며 "여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수정권에서 고통 받은 국민을 다시 힘들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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