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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올들어 홍콩 IPO 조달액 38조원..."대형은 감소"

등록 2018.12.18 14: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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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올들어 홍콩 IPO 조달액 38조원..."대형은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640억 홍콩달러(약 38조1590억원)를 기록했다고 경제 뉴스 전문 NNA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의 자료를 인용해 2018년 1~11월 이 같은 IPO 조달을 보았으며 연말까지는 2700억~3000억 홍콩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PwC 기업고객 매니징 파트너 왕웨이방(黃煒邦)은 금년 홍콩 증시 상장기업 수가 200개를 돌파해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IPO 특징은 대형 안건이 감소한 반면 중소 규모가 활발한 양태를 보였으며 이런 추세가 내년도에도 이어져 IPO 조달액이 2018년을 하회할 것으로 PwC는 내다봤다.

아직까지 대형 조달액 기업이 2019년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한 것은 없다.

최대 300억 홍콩달러를 조달하겠다는 뉴이코노미 기업이 홍콩 상장을 계획했다가 주식 시황 악화로 연기하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홍콩교역소 상장을 신청한 기업은 메인보드가 188개사, 신흥기업 대상 시장 GEM이 55개사이다.

PwC는 현재에도 고른 업종의 기업에서 상장 상담이 줄을 이으면서 상장 신청 건수가 앞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며 내년 상장기업 수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황웨이방 매니징 파트너는 영국과 러시아, 동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기업에서 홍콩 상장에 관한 문의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증시 담당 왕야쥔(王亞軍)은 "홍콩 IPO  시장에서 내년 조달액이 대폭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이코노미 기업과 TMT(테크놀로지 미디어 통신)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상장하는 기업의 업종이 다변화할 것으로 왕야쥔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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