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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정월대보름 행사 정북동토성서 16일 예정대로 개최

등록 2019.02.14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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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제역 발생 보름 동안 추가 발생 없어 추진

【청주=뉴시스】청주시청 정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시청 정문.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16일 오후 2시 청원구 정북동 '청주 정북동토성'(사적 415호)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

시는 충주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행사 개최 여부를 고심했으나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으면 15일 이동제한을 해제함에 따라 발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자체 방역장치를 마련해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연날리기와 달집태우기, 부럼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과 신선주 시음, 활쏘기 체험, 전통문화공연 등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한 해의 액운을 날려버릴 연날리기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대형 창작연 시연과 방패연·가오리연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진행된다.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토성 주변에서 오후 6시 달이 뜨는 시간에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오근장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달집만들기와 음료를 준비하고, 문화재지킴이 단체인 신한은행·NH농협이 부럼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마련된다.

미호천변 중심에 흙으로 쌓은 평지성인 정북동토성은 7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초기에 축조된 중요한 유적이다.

이 토성은 1990년 12월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가 1999년 10월 사적으로 승격 지정됐다.

정북동토성 정월대보름 행사 참가 신청과 문의는 (사)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하면 된다.

앞서 청주문화원은 19일 열기로 했던 16회 정월대보름큰잔치를 취소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충주시 주덕읍의 한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이동이 제한된 발생 농장 3㎞ 밖에 있는 충주지역 우제류 사육농가 1227곳과 역학 관련 농장들도 추가 발생이 없으면 15일 일제히 이동제한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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