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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홍역 확산 방지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유지

등록 2019.02.15 1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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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베트남 국적의 생후 9개월 영아가 홍역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오는 3월 5일까지 추가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아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 체류하다가 지난 12일 입국했으며, 발열·발진 등 증상으로 김해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최초 진료한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관할 보건소로 바로 의심신고를 했고,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서는 환자 격리 및 접촉자 파악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

특히 해당 의료기관은 영아 진료 후 즉시 의료기관 내 살균 소독·환기를 실시하고, 2시간 동안 진료를 중단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그리고 접촉 의료진에 대해서도 홍역 항체 검사, 홍역 접종력을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역은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 또는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며,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 중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2시간 정도 타인 전파력이 있다. 환기를 시켰을 경우 전염력은 소실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홍역에 걸린 영아의 증상이 경미해 전염기인 오는 16일까지 가택격리 조치하고,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 MMR 접종력 확인 및 접종을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감염병의 경우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 방문에 대해 도민이 불안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소독·환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예방접종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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