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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범서지역 학생 언양고 배치안 '철회'

등록 2019.05.14 1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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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14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창원 교육과정운영과장이 울주군 범서읍 구영·천상지역 일반고 배정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5.14.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14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창원 교육과정운영과장이 울주군 범서읍 구영·천상지역 일반고 배정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5.1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4일 울주군 범서지역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토했던 구영·천상지역 고교생 언양고 배정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구영·천상지역은 수년 전부터 울산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며 인구유입이 급격히 늘어 학급과밀화 문제를 겪어 왔다.
 
울산 전체의 학급당 인원이 24.3명인 반면 이들 지역에 위치한 범서고와 천상고는 1학급당 각각 33.6명, 30.4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체육관이나 급식소 사용에 제한을 받거나 심지어 일부 학생들의 경우 남구 문수고로 배정돼 다른 지역까지 통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학교 신설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지만 지역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지역에만 새로 학교를 신설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들 지역 학생들을 울주군 언양고에 배치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지난 9일 열린 '범서·천상지역 일반고 배정 학부모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사자 당초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범서지역에서 언양고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탓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거리 배치에 불만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창원 시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과장은 "범서지역 과밀 학급 문제는 학교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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