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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총선 준비 '총력전'…황교안 "여성·청년 친화 정당으로"

등록 2019.05.31 18:43:05수정 2019.05.31 18: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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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서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감동 인물' 구하는 인재 영입…당원 교육 적극 진행"

"추천받은 인재 2000여명…별도 스크린 과정 거쳐 선발"

"3년간 책임당원 30만명 교육…프로그램 만들어 실시"

"2030 여성·청년 친화 정당 만들어야 다음 총선 승리"

"청년 부대변인도 공모…30명 선발해 최종 10명 선임"

【천안=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자유한국당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31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강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1. amin2@newsis.com

【천안=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자유한국당 '제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31일 오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강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1.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김지은 윤해리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의 미래를 위해서 첫째는 인재 영입, 둘째는 당원 교육, 셋째는 여성·청년 친화 정당으로서의 변화를 하고 이를 모아서 총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대표 특강을 통해 "당대표가 된 후 당의 미래를 위해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인재 영입에 대해 "당협위원장들께서 추천한 인재가 1400~1500명, 중앙위원회에서 추천한 200~300명 정도 해서 현재는 1700명 정도가 추천이 됐고 인재 영입위원회에서 비공식적으로 확보한 인재도 300여명"이라며 "합해서 2000여명 인재가 추천돼 있고 좋은 인재라고 평가받는 분들에 대해 별도의 스크린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처에서 인재들을 앞으로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에 관해 여러 연구를 했으며 전문 영역별로 분류를 해놨고 구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준비들이 거의 다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조금씩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감동 인물'을 찾고 있고 정리가 되면 토크 콘서트나 민생 시리즈 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도 가져서, 환영대회나 입당 행사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좋은 인재들을 많이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황 대표는 당원 교육에 대해서도 "현장을 다녀보니 당원 교육이 너무 없었다. 기초위원들은 한 번도 교육을 받아본 일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더라"며 "중앙연수원에 당부해서 여건이 어려워도 3년 안에 책임당원들은 교육과정을 다 거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해, 무리지만 올해 10만 명 내년에 10만 명 그리고 대선 전에 나머지 10만 명해서 책임당원 그 이상의 분들에 대해서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협별로 중앙연수원과 협력해 교육이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간에 점검을 해보니까 다소 부족한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전체) 당협 중 총 46개 당협이 연수를 시작하거나 계획을 갖고 있었고 현재 접수된 교육인원은 40명 수준이라고 본다. 모바일 당원 교육 희망자 명단을 취합했는데 113개 당협에서 3만3000명 정도가 취합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교육을 시작한 만큼 우리 당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이뤄가야 하는지에 대해 기본적이라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당원 역량이 미래 동력이라는 생각으로 여러분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여성·청년 친화 정당을 만들어가자"며 "이제 중도로의 확장성 얘기를 많이 하는데 결국 그 포인트는 2030세대가 될 것이다. 그들이 우리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정적으로 우리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고, '아닌 것 같다'라는 얘기가 많다"며 "이 청년들을 우리가 품어야 하고 여성들을 품어야 한다. 그들을 끌어안지 못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고 우리 당의 미래도 결코 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 청년들과 가까워지는 행사도 앞으로 꾸준히 열어나가겠다. 매달 두 번씩 청년 행사를 갖자고 청년위원장에게 당부해 놨다"며 "6월22일에 우리 당의 청년들이 다 모이는 (자리를 만들어) 1000여명을 목표로 해서, 의기소침한 청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또 "'청년 정치캠퍼스 Q'를 모집하고 대학에 자유한국당 청년지부를 만드는 등 인재를 키우는 일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부대변인도 공모해 최종적으로 30명 정도 해서 그 중 10명 정도를 청년 부대변인으로 세우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 당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당만의 정책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경제 대전환, 안보 실정 백서 특위를 통한 안보 대안들이 엮어지면 총선 준비로 들어갈 것인데 '혁신과 통합'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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