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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백합 국산화 앞장선다…아시아틱 백합 11개 품종 개발

등록 2019.06.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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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품종 개발 진행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국립한국농수산대학(한농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위해 2014년부터 품종 개발을 진행, 현재까지 11개의 아시아틱 백합 품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은 연간 약 50만개를 막대한 사용료를 지급하고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다.

송천영 한농대 화훼학과 교수는 2014년부터 아시아틱 백합 국산화를 위한 품종 연구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11개 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의 경우 땅에서 꽃까지의 길이가 30~50㎝ 내외로 작은 화분에 심기 적합하다. 조경용의 경우 한 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어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로 지급되는 사용료(로열티) 부담도 완화해 국내 화훼농가 경영비 절감에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농대는 5개 업체에 10차례 기술이전을 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해 아시아틱 백합을 화훼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곤명에서 현지 시험 재배도 진행 중이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이 K-플라워(Flower)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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