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중무장 롯데월드, 전 세계 테마파크 미래 이끄네

12~14일 중국 상하이 'IAAPA EXPO ASIA 2019' 참가

2종 최초 공개 등 VR 콘텐츠 소개…바이어·관람객 몰려

【서울=뉴시스】12~14일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IAAPA EXPO ASIA 2019'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월드 어드벤처(대표 박동기)가 전 세계를 상대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 청사진을 제시했다.

롯데월드는 지난 12~14일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린 'IAAPA EXPO ASIA 2019'(IAAPA 엑스포 아시아 2019)에 참가했다. 2017년 미국 올랜도, 지난해 홍콩 등에 이어 세 번째 'IAAPA EXPO' 참가다.

롯데월드는 이번 엑스포에서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각국 테마파크, 쇼핑몰, 카지노 등 해외 140여 업체 바이어 등 관람객이 몰려 롯데월드의 VR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VR 콘텐츠 2종은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됐다. 최대 16인까지 이용 가능한 블록버스터 협동형 FPS VR 어트랙션 '코드 네임 : 콜드 에너미', 고품질 VR과 AR로 구현된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미니어처 세상 '마이크로 벤처' 등이다. 국내 VR 선도기업 쓰리디팩토리, 아이엠그라운드와 각각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코드 네임'은 흥미를 유발하는 프리 쇼, 콘텐츠를 즐기고 난 뒤 만족감과 여운을 극대화하는 포스트 쇼를 갖춘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으로 호응을 얻었다.

【서울=뉴시스】'IAAPA EXPO ASIA 2019'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스에서 '코드 네임 : 콜드 에너미'를 체험허는 관람객들

롯데월드는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동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 'VR 스페이스'에서 운영 중인  '어크로스 다크'도 시연했다. VR과 3D,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페이스 어드벤처 시네마틱 VR에 관람객은 열광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는 브로슈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종합 VR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선보이는 VR 콘텐츠도 소개하며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뉴시스】'IAAPA EXPO ASIA 2019'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스에서 '마이크로 벤처'를 체험허는 관람객

롯데월드는 "IAAPA Expo는 당사의 VR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기회"라며 "올해 11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릴 IAAPA Expo에서 더욱더 풍성한 VR 콘텐츠를 내놓아 VR 콘텐츠 라이선스를 배급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 어트랙션 연구실을 설치하고, 다양한 중소기업과 함께 VR 콘텐츠 연구·개발에 나섰다.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상품성 검증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완성한 콘텐츠들을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건강한 VR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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