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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공사비 거품 근절…송파구, 전문가 지원

등록 2019.06.26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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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아파트의 재도장, 방수 등의 공사비용을 산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풀단을 구성했다.

구는 올해 공동주택 자문위원 지원비로 1200만원을 배정해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우선 지난해처럼 준공검사 전문가 자문비를 지원한다. 다만 총 자문비용의 50% 이하 범위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차액은 해당 아파트가 부담한다.

올해부터는 내역입찰 자문비도 지원된다. 내역입찰은 입찰하기 전 단위면적당 시공물량 내역을 미리 정해놓고 참여업체가 각 내역의 단가를 기재하면 그 중 최저가 업체를 낙찰하는 방법이다.

비전문가가 공사를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아파트 공사의 내역입찰이 불가능했으나 구가 이를 돕는다. 구가 30만~80만원의 자문비를 지원해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공사 물량(내역) 산출, 내역입찰서 작성, 공사입찰 상한액 설정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적정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 자문비 지원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 단지에 해당하는 아파트 중 300세대 이상인 81개 아파트다. 1억원 이상 재도장과 5000만원 이상 방수공사에 전문가 자문비용이 차등 지원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에서 내역입찰, 준공검사를 지원해 공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구와 아파트가 함께하는 건설공사 토탈케어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아파트 공사비 거품을 없애고 아파트 공사 관련 회계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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