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소하 의원 택배협박 사건은 민주주의 위협"
"현장감식·CCTV 추적 등 모든 수단 동원"
커터칼, 조류 추정 사체 등 택배 배달돼
【서울=뉴시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8일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윤소하 의원 택배 사건을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장감식, 폐쇄회로(CC)TV 추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는 흉기와 협박편지가 든 택배가 배달됐고, 경찰은 당일 오후 6시께 의원실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택배 안에는 커터칼과 함께 조류로 추정되는 사체, 플라스틱통과 협박성 편지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감식반을 동원해 택배를 수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택배에 발신자 정보가 있지만 가짜 이름과 주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협박편지에는 윤 원내대표를 '문재인 좌파독재의 홍위병', '조심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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