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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잠두봉공원, 민간개발로 올해 말 '누에공원'으로 재탄생

등록 2019.07.10 09: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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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잠두공공원 누에교량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잠두공공원 누에교량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수곡동·분평동 일대에 조성하는 잠두봉공원이 올해 말 '누에공원'으로 재탄생한다고 10일 밝혔다.

잠두봉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후 5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못하다가 현재 민간개발 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잠두봉공원은 산 모양이 누에의 머리 모양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시는 기존 출렁다리를 대신해 누에 모양 교량을 설치하고 뽕나무 군락지를 조성해 누에공원이란 개념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누에 모양 놀이시설과 야생화원, 수목학습장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공원 준공 후 내년부터 어린이들의 놀이와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왕참나무 숲 쉼터에는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탁 트인 전망을 즐기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든다.
【청주=뉴시스】잠두봉공원 대왕참나무쉼터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잠두봉공원 대왕참나무쉼터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 관계자는 "올해 말 새적굴공원과 함께 잠두봉공원을 준공하면 인근 도시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시민들이 이들 공원을 이용하면 민간공원 개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잠두봉공원은 약 17만8000㎡ 면적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다.

이 가운데 70.8%인 약 12만6000㎡를 민간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토지 보상과 공원 조성 공사비 등 약 40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비공원시설 29.2%(5만2000㎡)에는 공동주택 1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50년 이상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은 토지 소유자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도시 균형 발전도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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