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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 수매

등록 2019.07.10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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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배스 등 2.3t 수매

【옥천=뉴시스】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옥천=뉴시스】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고유 토종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수매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9일 회남면 일원에서 지역 어업인이 1년 동안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2.3t을 수매했다.
 
군은 포획 어업인에게 ㎏당 320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1960년대 어업자원(식용)으로 도입한 배스와 블루길 등은 국내 담수지역에 서식하며 토종 어류와 알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골칫덩이가 됐다.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자원을 소득원으로 하는 대청호가 있는 보은군이 생태계 교란 어종 수매사업을 벌이는 이유다.
 
군은 어업인이 외래어종을 포획해 수매을 요청하면 하반기에도 추가 수매할 예정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고유 어종의 서식공간을 확보하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 아름다운 대청호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보은군은 대청호 수중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회남면 대청호 등에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수산종자 20만 마리를 지난달 24일과 25일 방류하는 등 생태계 보존 사업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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