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내릴까"
인하 대책위 내일 출범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통행 요금을 내리라는 요구가 다시 조직화할 모양새다.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 경실련)은 오는 20일 거제시청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통행료 인하 운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거제경실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책위 발기 총회와 출범식을 연다. 총회에서는 대책위 집행부 구성과 행동강령 등이 채택하며, 출범식을 시작으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책위는 오는 27일 거가대교 요금소 앞에서 통행료 인하 촉구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거제경실련은 앞서 지역 단체에 보낸 대책위 참여 제안서에서 "정부는 지난 5월 거제시를 조선업 불황에 따른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정작 기업과 시민들에게 체감을 줄 수 있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부닥쳐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높은 통행료 때문에 막혀있는 물류 기능의 활성화, 남해고속도로 혼잡 분산, 거제도 관광객 유입 증대를 위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가대교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편도 1만원이다. 이는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총연장 21.38㎞) 통행료(소형 5500원)보다 2배 가량 비싸다. 통행료 수납 기간도 40년에 달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통행료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처럼 비싼 통행료 탓에 관광객이 거제도를 외면하고, 화물차 역시 거가대교 이용을 기피하는 등 물류 기능마저 약화되는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논리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제-부산 간 연결도로(거제시 장목면~부산 강서구 천성동 8.2㎞)'는 지난 2010년 12월14일 개통해 이듬해 1월1일부터 유료 운영 중이다. ki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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