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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지원관실 문건 확인, 불법사찰 몸통은 MB"

등록 2012.05.17 09:56:02수정 2016.12.28 00: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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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약실천특위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추진 지휘체계' 관련 자료를 들고 있다.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공약실천특위 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추진 지휘체계' 관련 자료를 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 문건 내용을 확인한 뒤 "문건을 보면 민간인 불법사찰의 몸통은 이명박 대통령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열고 "몸통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후)귀국하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처럼 개입 사실이 명명백백한데도 청와대는 계속 노무현정권 때도 있었던 일이라고 변명하며 국민을 또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런 문건이 공개된 이상 청와대는 변명하지 말고 대통령도 (개입 사실에 대해)말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박 비대위원장은 언론사 파업, 친인척 비리에 대한 논평도 내놓았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젯밤 여의도공원을 지나면서 많은 언론인들이 천막을 치고 농성하는 모습을 봤다. 이명박 정부가 만든 민주주의의 오늘 그리고 언론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언론사 파업의 종식을 위해 MBC 김재철 사장의 용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파이시티 비리에 대한)검찰 수사는 여러 면에서 잘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권력서열 1위 형님(이상득 의원)에 대한 수사는 미진하다. 새누리당도 증거가 불충분해 특검을 못 한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김경동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의 USB에서 2008년 작성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 문건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문건에는 '노무현 정권 코드인사들의 음성적 저항과 일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으로 인해 VIP의 국정수행에 차질을 빚어졌기 때문' 'VIP에게 일심(一心)으로 충성하는 별도 비선을 통해 총괄 지휘한다'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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