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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가 화재 발견하고 노약자들 구한 '굿 투캅스'

등록 2013.08.17 07:42:37수정 2016.12.28 0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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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주택가 화재를 발견하고 화재현장에서 노약자들을 구한 경찰관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경북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순찰3팀의 박원우 경위와 김규태 순경.

 지난 14일 오후 2시13분께 경주시 외동읍 냉천리 냉천교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처리 중 500m 정도 떨어진 주택가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현장으로 다시 출동해 확인한 결과 불은 이미 큰 상황이고 바람이 불어 불길이 옆으로 번 질수 있다고 판단해 119 신고 후 순찰차 사이렌을 울려 주변에 긴급상황임을 알리고 화재현장을 뛰어다니며 직접 사람들에게 알렸다.
 
 자칫하면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불길이 번지는 방향인 옆집에 80대 노인과 10대 장애인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박 경위와 김 순경은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그 옆집에서도 다른 할머니를 대피시켰다.

 이후 소방차가 도착해 인명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다.

 주민들은 "자신의 일처럼 동네를 뛰어다니며 위험을 알리고 노약자들까지 구했다"며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박 경위와 김 순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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