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청년활동가 2기 발대식
청년활동가는 올해 2기를 맞아 20~35세 사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청년들로 남자 11명, 여자 21명 등 모두 32명이며, 한국출생(84.4%), 중국출생(6.3%), 북한출생(6.3%), 필리핀출생(3%)으로 구성됐다.
또 대학생(50%), 대학원생(21.9%), 직장인(21.9%), 기타(6.2%)로 다문화교육, 사회복지, 법학, 국어국문, 전자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청년활동가 2기는 '모니터링팀'과 '창의적프로젝트팀'으로 나눠 이달부터 11월까지 월 1~3회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활동할 예정이다.
'모니터링팀'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 정책 및 관련 이슈를 모아 모니터링 하며 결과물로 자료를 발간하고 이와 관련해 청년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액션플랜을 도출한다.
'창의적프로젝트팀'은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긍정적 인식제고를 위해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김지홍 씨는 "올해 2회째 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돼 정착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청년활동가 활동을 통해 한국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을 도우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사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은 "올해 화두가 통일인 만큼 청년활동가들이 다문화·중도 입국청소년 뿐 아니라 탈북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활동하길 바란다"며 "한국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통일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활동가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역할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을 깨고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제안하고 인식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다문화와 통일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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