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구 꽃박람회 엑스코서 4일 개막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꽃의 향연인 제5회 대구 꽃박람회가 EXCO에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대구 꽃박람회는 ‘향기로운 꽃길 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20개 화훼단체와 60개 기업이 참가한다.

 규모는 작년보다 30％가 확대된 1만3000㎡(3900평)으로, 실내·외 전시장이 마련된다. 전시되는 꽃은 메리골드와 베고니아, 샐비어, 임파첸스, 페튜니아 등 초화류 10만 본이다.

 주제관과 야외 광장에 대형 꽃탑을 꾸며 대구 꽃박람회를 상징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는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와 플라워 PET 콘테스트, BEST 조성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꽃에다 클래식 앙상블, 오카리나 연주, 하모니카 연주 등 플라워 미니 콘서트를 개최해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밖에 분재와 난, 야생화, 프레스플라워, LED플라워, 이끼식물 등 다양한 분야의 화훼, 원예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대한민국 농업명장(이대건)이 꾸미는 동양난 전시관에는 국내에서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천종(天種)’을 비롯한 각종 희귀난이 전시된다.

 화훼 관련 학술행사로는 화훼예술전문가를 위한 ‘플로리스트데몬스트레이션’이 개최된다.

 경북대학교 원예학과 김창길 교수의 경북화훼산업의 수출 활성화 방안, 난과류의 수출확대 및 다변화 전략,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원예의 활용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포토 on 스폿’과 화훼모종 심어가기, 토피어리·꽃바구니·프레스플라워 만들기, 원예치료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상세한 내용은 대구 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daegu.kr)와 꽃박람회 사무국(601-5238), 대구시 농산유통과(803-3444)로 문의하면 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제5회 대구 꽃박람회가 작년에 비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역 화훼인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만든 박람회로 관람객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