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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남미 거장을 읽는다…'한·스페인어권 문학 교류의 밤'

등록 2014.09.22 10:37:15수정 2016.12.28 13: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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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중남미 문학의 두 거장, 옥타비오 파스(1914~1998)와 훌리오 코르타사르(1914~1984)의 작품을 만나는 낭독회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과 단국대 아시아 아메리카 문제연구소는 25일 오후 6시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한국·스페인어권 문학 교류의 밤'을 개최한다.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과 한국어로 번역된 중남미 스페인어권 문학을 서로의 문화권에 소개하는 자리다. 1부에서 한국문학을 소개·낭독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중남미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옥타비오 파스는 멕시코의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199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환상문학의 거장 훌리오 코르타사르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카를로스 푸엔테스 등과 함께 남미 문학을 세계 반열에 올린 1960년대의 '붐세대' 작가 4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각각 호세 베르날 주한 멕시코 대사와 호르헤 로발요 아르헨티나 대사가 소개, 낭독한다.

 1부 한국문학 소개 시간에는 이순원 소설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신달자 시인의 시집 '종이'가 낭독된다. 3부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의 작품을 각국 대사와 이순원 소설가, 신달자 시인이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낭독한다.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어권 간의 문학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한 중남미 및 스페인 대사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들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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