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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구시, 설 연휴 민속놀이·전통음식·문화공연 '풍성'

등록 2015.02.12 16:42:42수정 2016.12.28 14: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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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30~31일 양일간에 걸쳐 경남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2013 경남 민속문화의 해 선포식과 민속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30일 중요무형문화재인 고성농요, 진주삼천포농악, 밀양아리랑 등이 공연되었으며, 31일에는 전시마당·체험마당·공연마당, 그리고 각종 부대행사와 민속연날리기 등이 열렸다.  이 행사는 민속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및 정리를 바탕으로 소멸위기에 있는 민속문화 유산의 발굴 및 보존,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민속문화유산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한국연협회 리기태 회장(민속연 장인, 의성국제연날리기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강연중 부회장 외 5인과 함께 개막식에 전통연, 창작연, 가오리연 등 연날리기를 선보였고, 얼레 연싸움 및 연 전시회 행사도 가졌다.  전통문화원형 소재발굴 및 전통연 전문가로 활동중인 리기태 회장은 국내 유일한 전통연 원형기법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이며, 2011에 영국왕립식물원 소유의 124년된 조선시대 '서울연'을 최초로 발굴, 언론에 공개했고 원형복원에 성공했으며, 현재 영국왕립식물원으로 부터 조선시대 '서울연' 환수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창작줄연과 화려한 색상의 봉황연.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태규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민속 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전시 및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널뛰기·활쏘기·윷놀이·공예체험…전통 민속놀이 준비

 문화예술회관·달성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경상감영공원 등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로 '설 명절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해솔관 앞마당에서 널뛰기·활쏘기·대형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장을 마련했다.

 중앙광장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4호로 선정된 '천왕메기 공연'의 신명나는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양의 해를 맞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짚으로 양머리 모양 계란망태를 만들어 보는 짚풀 공예 체험과 한지로 양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한지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전시·공연행사를 통해 색다른 연휴 즐기기

 대구 시내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미술전시회 및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2015년 첫 기획 전시로 '하정웅컬렉션 순회전' 및 '이수경전시회'를 연다.

 친숙한 재료와 사실적 표현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독일작가 '오트마 회얼'의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열어 대구미술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각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G 연초 제조창을 리모델링 해 조성된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입주작가 12명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Fly to me 전시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인철 기자 =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민회관에서 열린 2013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에서 동주민센터와 직능단체 참가자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다.  yatoya@newsis.com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스페이스를 연휴기간 개방해 감성체험을 통해 문화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만권당 북라운지는 연휴기간 독서와 함께 사색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대구시 권성도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대구를 찾은 귀성객들이 대구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민속놀이를 즐기고 온 가족이 여유를 되찾아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주 외국인을 위한 국가별 맞춤 명절 놀이도 준비

 시는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문화 체험 행사와 나눔봉사 활동을 준비했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는 19일 한국의 전통음식을 포함한 각국의 민속음식 나누기, 한국명절에 대한 특강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20일에는 국가별 명절놀이를 즐기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준비 돼 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향상과 노동상담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영남노동교육위원회에서는 오는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360여 명의 필리핀·베트남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각 나라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외국인주민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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