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민속놀이·전통음식·문화공연 '풍성'
▲널뛰기·활쏘기·윷놀이·공예체험…전통 민속놀이 준비
문화예술회관·달성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경상감영공원 등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로 '설 명절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해솔관 앞마당에서 널뛰기·활쏘기·대형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장을 마련했다.
중앙광장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 4호로 선정된 '천왕메기 공연'의 신명나는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양의 해를 맞아 행사기간 동안 매일 짚으로 양머리 모양 계란망태를 만들어 보는 짚풀 공예 체험과 한지로 양 저금통을 만들어보는 한지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전시·공연행사를 통해 색다른 연휴 즐기기
대구 시내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미술전시회 및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2015년 첫 기획 전시로 '하정웅컬렉션 순회전' 및 '이수경전시회'를 연다.
친숙한 재료와 사실적 표현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독일작가 '오트마 회얼'의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열어 대구미술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각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G 연초 제조창을 리모델링 해 조성된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입주작가 12명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Fly to me 전시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만권당 북라운지는 연휴기간 독서와 함께 사색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대구시 권성도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대구를 찾은 귀성객들이 대구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민속놀이를 즐기고 온 가족이 여유를 되찾아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주 외국인을 위한 국가별 맞춤 명절 놀이도 준비
시는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문화 체험 행사와 나눔봉사 활동을 준비했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에서는 19일 한국의 전통음식을 포함한 각국의 민속음식 나누기, 한국명절에 대한 특강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20일에는 국가별 명절놀이를 즐기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준비 돼 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향상과 노동상담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영남노동교육위원회에서는 오는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360여 명의 필리핀·베트남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 각 나라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구시 이순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외국인주민과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더욱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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