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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증평군민 "군 승격 13년째인데…"

등록 2015.06.11 09:02:50수정 2016.12.28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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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홍성열 증평군수와 증평경찰서 설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윤철규 청장에게 증평경찰서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2015.06.10. (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10일 충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한 홍성열 증평군수와 증평경찰서 설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윤철규 청장에게 증평경찰서 신설을 건의하고 있다. 2015.06.10. (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서·교육지원청 등 군 단위 기관 유치 본격화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민의 군 단위 기관 유치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와 증평경찰서설립추진위원회 김기환 위원장 등 7명은 지난 10일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을 방문해 증평경찰서 신설을 건의했다.

 이들은 "충북경찰청이 치안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에 2020년까지 증평경찰서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포함해 고맙다"며 "증평군이 올해로 군 승격 13년째를 맞았지만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어 지역 주민이 치안 불안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증평경찰서 설립 필요성을 밝혔다.

 증평지역 주민은 증평읍에서 괴산경찰서까지 차로 30분이나 떨어져 불편하고 증평지구대만으로는 치안을 담당하기에 역부족이라며 그동안 경찰서 신설을 꾸준히 건의했다.

 증평지구대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치안 인구는 1199명으로 충북 평균 497명의 2배를 넘는다.

 증평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와 증평발전포럼도 지난해 3월 증평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2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새마을금고 앞에서 증평발전포럼과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4.03.26.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2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새마을금고 앞에서 증평발전포럼과 증평교육지원청 설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유치를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4.03.26.  [email protected]

 증평군은 학교 수가 괴산군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지만 학생 수는 두 배를 넘는다.

 이들 단체는 증평군이 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자치단체로서 갖춰야 할 필수 기관인 경찰서와 교육지원청이 독립적으로 설립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있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30일 군 승격 이후 독립된 군 단위 기관으로는 소방서, 농협 군지부, 한전 정도가 전부다.

 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경찰서, 대한지적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축협, 산림조합, 등기소 등은 설립되지 않았거나 주 사업장이 있는 괴산군과 명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증평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 증평소방서에서 괴산소방서가 분리 개서한 것을 계기로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등 군 단위 기관을 독립적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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