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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 세월호 인양 전에 선체 수중촬영키로

등록 2015.07.06 15:03:12수정 2016.12.28 15: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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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김도란 기자 = 세월호 유가족이 그동안 모인 후원금을 활용해 인양 전 세월호 선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수중 촬영에 나선다.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선체 외부를 수중 촬영하기 위해 7일부터 사고해역으로 출항한다고 6일 밝혔다.

 수중 촬영은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세월호의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인양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파손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4·16가족협의회는 민간업체를 섭외해 약 1개월 동안 선체 외부를 수중 촬영할 예정이다.

 촬영한 영상은 자체적으로 분석한 뒤 미래를 위해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지만 필요하다면 작업 완료 후 일부 공개할 수도 있다고 4·16가족협의회는 설명했다.
 
 수중 촬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세월호 사고 후 모인  후원금을 쓰기로 했다. 세월호 피해가족이 진상규명 활동에 후원금을 집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16가족협의회는 7일 오전 선체 촬영에 나서는 심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하고 진도 서망항에서 세월호가 있는 사고 해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인양 작업을 하게되면 선체 파손이 불가피하고, 파손이 발생하면 어떤 이유로든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해수부에 촬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후원금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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