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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연준, 실수로 내부 금리 전망 자료 유출…"4분기 0.35% 예상"

등록 2015.07.25 23:47:37수정 2016.12.28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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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해도 미국 경제성장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5.07.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사용된 내부 금리 전망자료를 실수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내부 금리 전망 자료가 지난달 29일 Fed 사이트에 게시됐다고 전했다.

 내부 전망은 FOMC 회의에 참석하는 정책위원들의 전망은 아니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내 정책 결정자들에게 참고 사항으로 제공된다.

 연준 이사회 직원(정책원)의 견해는 민감하고 영향력도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일반적으로 5년이 지난 후 공개한다.

 그러나 이번엔 한 직원의 '절차상 실수'로 이 자료가 공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연준 감사관에게도 보고돼 조사 중이다.

 연준 직원들은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가 올해 4분기 0.35%, 내년 4분기 1.26%, 후년 4분기 2.1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FOMC가 공개한 위원들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당시 17명의 위원들은 내년 4분기 기준금리가 평균 1.625%. 2017년 말에는 2.87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준 직원들은 정책위원보다 미국 경제 전망에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2.31%로 예상한 가운데 위원들은 1.8~2.0%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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