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구미시, 시내버스 개편노선 사전점검 개시

등록 2015.07.28 13:23:25수정 2016.12.28 15:22: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구미=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들어갔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내버스 운행 여건 변화, 노선간 연계 및 환승체계 불합리, 같은 번호로 여러 경로를 운행해 이용자의 혼란 초래 등과 같은 시민 불편의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우선 구미역, 선산, 인동을 거점으로 간선·지선체계로 노선을 구분해 최적의 시내버스 환승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중복·굴곡노선을 개선해 통행시간을 단축, 시내버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했다. 봉곡, 옥계, 원호지역 등 신도심권에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증가시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했다.

 기존 단일번호로 여러 경로를 운행해 이용자의 번호 혼란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 전역을 9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됐다.

 아울러 권역과 권역을 연결하는 간선에는 3자리 번호체계, 지선이나 지역내 순환선에는 2자리 번호체계를 도입해 어느 지역을 운행하는지 번호로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앞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라 변경되는 주요 노선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직접 탑승, 개편 노선에 대한 실·국장급 실명제를 도입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전점검단은 전담노선을 지정받은 구미시 실·국장, 과·계장 및 직원들과 시 정책모니터단을 비롯해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 변경노선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250여명으로 구성했다.

 남유진 시장은 "'시민·공무원 사전점검단' 운영은 개편노선이 어떻게 계획되었는지를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직접 체험해 노선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사전점검 후에는 개편노선에 대한 대시민 홍보계획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칠 교통행정과장은 "노선개편에 따른 경유지 변경 및 번호체계 변경으로 시민 혼란이 예상되는 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정비 및 홍보 등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노선개편의 원활한 추진과 개편효과 극대화를 위해 시내버스 4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