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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경제전문가 82%, 9월 중 금리 인상 점쳐…WSJ 조사

등록 2015.08.14 16:48:39수정 2016.12.28 15: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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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9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의 TV 전광판에서 미국 연준(Fed)의 금리 결정을 보여주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 발표를 또다시 미뤘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했을 때 경제 상황을 보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3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대부분의 미 경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다음달 중 금리를 인상, 역사적인 장기간의 양적 완화 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의 경제학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연준이 9월 중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금리 인상 시기를 12월까지 늦출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난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빠져나오도록 돕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상태로 인하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해 왔다.

 최근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유럽 경제 역시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경제가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이들의 관측이다.

 아직도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력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지만 연준은 2%의 인플레이션율과 5.5% 이하의 실업률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이 기대치인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금리 인상을 미뤄왔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미 금리가 연내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리 인상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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