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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서부전선 GOP 수류탄 폭발' 선임병 3명 구속기소

등록 2015.11.26 16:19:56수정 2016.12.28 1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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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지난달 말 서부전선 GOP(일반전초부대)에서 수류탄 폭발로 사망한 병사의 선임병들이 가혹행위 등 혐의로 군사 법원에 넘겨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수류탄 폭발로 사망한 서부전선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 일병의 선임병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박 일병의 선임병들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 동안 박 일병을 여러 차례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임병들은 파리채로 박 일병을 수시로 때리거나 가슴을 밀치는 등 괴롭힌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은 "박 일병을 때린 혐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일병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30분께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 파주 지역 육군 모 부대 GOP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중 후임병을 남겨둔 채 초소 후방 100m 지점에서 수류탄이 터지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군은 박 일병이 수류탄을 스스로 던져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박 일병의 선임병들에 대한 구속수사를 진행해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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