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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외계층에 온정의 손길 잇따라'...서울 자치구 따뜻한 연말연시

등록 2015.12.27 08:00:00수정 2016.12.28 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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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강수윤·임재희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자치구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서울시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도봉우체국 스마일 봉사단(단장 박종식)은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이불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전달했으며 노인들과 1대 1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물을 예정이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삼환운수㈜ 후원으로 무의탁 노인들에게 총 500만원 상당의 보행보조차인 실버카 32대를 전달했다. 이번 모금액은 은평구 직원들이 보행이 불편한 노인들과 건강한 걸음을 나누기 위해 지난 9~10월 '건강 더하기, 나눔의 발걸음' 걷기 나눔 행사를 벌여 마련된 것이다.

 서초구는 연말을 맞아 독거 노인들과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의 만남을 마련했다. 지난 22일 서초구 드림스타트 사업대상 어린이들이 꼬마 산타로 분장해 은둔형 독거노인들이 한 집에 모여 일상을 나누는 '친구모임방'에 방문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케이크와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 추위에 취약한 지하 다세대주택 총 40여 가구에 외풍방지를 위한  에어캡, 문풍지, 난방텐트 등 단열용품을 맞춤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노후되고 열악한 4세대에 대해서는 도배와 장판 개선, 청소를 지원해준다.

 장애를 앓으며 치매 노모를 모시고 사는 서초구민 정씨는 "몸이 불편하여 엄두도 못내던 일인데 이렇게 구청과 동주민센터, 복지관과 기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함께 도와주셔서 20년 동안 치우지 못한 묵은 때를 털게 됐다"며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달 말까지 지역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4000세대(한 세대 당 10㎏)에 방문, 전달한다. 이는 마포구가 이웃사랑 실천 사업을 전개 중인 '김장김치 4만㎏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15일까지 목표량을 훨씬 뛰어넘는 5만450㎏을 지원, 목표량을 초과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노원나눔연대(대표 이강헌)'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4일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산타 복장을 하고 저소득 아동 40가구와 독거노인 10가구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한 '노원 사랑의 몰래산타' 봉사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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