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아세안과 메콩강 내륙 수로운송 개선 논의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정부가 동남아시아 최대 강인 메콩강 유역의 내륙 수로운송 개선에 대해 아세안 국가들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6~8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아세안 해상교통실무회의에 참석해 '메콩강 내륙수로운송(Inland Waterway Transport, IWT) 개선 연구'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국가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메콩강 유역은 총 길이가 4880㎞에 달하며,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연평균 6%대로 고성장중인 유망한 지역이다.
이 연구는 신흥경제권인 메콩강 5개국(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미얀마)의 물류교통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 경제발전의 중요 자원인 내륙수로운송의 활성화를 통해 메콩강유역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고자 추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월 초 열린 메콩강위원회 전문가 세미나 결과를 토대로 내륙 수로운송 추진방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메콩강 5개국과 사업 우선순위선정 기준, 절차 등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32차 회의에서 인프라시설 등 개선사업에 대한 국가별 개별사업 리스트(Short List)를 제안할 계획이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그동안 쌓아온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기업이 아세안 관련 항만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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