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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정환정 교수팀, 간암치료제 임상시험 '임박'

등록 2016.05.17 10:51:51수정 2016.12.28 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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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환정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간암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정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방사성 의약품 전문연구소인 ㈜카이바이오텍은'새로운 방사선색전술 제제를 이용한 간암 환자치료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카이바이오텍은 방사성 의약품 특허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북기술지주회사와 새한산업이 출자하고 전북대가 기술투자와 인프라를 제공해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5년간 방사선색전술 연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개발해 구축했으며, 국내특허등록을 완료하고 국제특허도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팀은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치료효과를 임상적으로 증명하고 제품화를 진행한다는 계획과 함께 해외로의 기술 및 치료시스템 차원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선색전술은 간암 환자 치료의 한 방법인 색전술보다 더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상품이 없어 외국에서 개발된 고가의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방사선색전술 제제가 상용화될 경우 치료 효과 증대와 비용 절감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치료제가 제품화되면서 환자의 치료에 활용되면 그 성과가 대학과 병원의 재정적 구조를 강화시킬 뿐 아니라 한국형 치료시스템 수출로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교수는 "병원 특성화의 한 분야로 방사선의료를 특화시킨다면 병원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북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 카이바이오텍에서 자체개발한 방사선색전술의 제제의 상용화가 성공한다면 산학관병의 한국형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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