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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정배 "반기문, 대통령 되려면 비전·리더십 검증 있어야"

등록 2016.05.26 09:25:05수정 2016.12.28 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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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25.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25.  [email protected]

정의화 '빅텐트론'에 "힘 합쳐 특권층에게서 지도권 빼앗아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 여러 비전이나 리더십에 대해 분명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전날 제주를 방문한 반 총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 총장을 사적으로 잘 안다, 참여정부 시절 함께 일한 적도 있고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일할 땐 동료 장관으로서 국무회의 의석도 바로 옆자리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공정하게 말한다면 그 분(반 총장)이 정치 지도자로서, 특히나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최고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충분·적절한가 하는 부분은 앞으로 그 분 스스로 입증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래 정치를 하던 사람은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일상적이고 적극적으로 출마한다"며 "반 총장은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이지만 공무원·관료를 성공적으로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정치를 하는 것은 직업 정치인에 비해 소극적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대표는 이날 싱크탱크를 발족하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이른바 '빅텐트론'에 관해서는 "정 의장은 새누리당 출신이긴 하지만 매우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라며 "이런 분들과 힘을 합쳐 한국 사회의 극단적 수구냉전과 특권을 옹호하는 세력들로부터 지도권을 빼앗아 오는게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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