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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정사업본부, 호국영웅 우표 70만장 발행

등록 2016.05.31 14:08:27수정 2016.12.28 1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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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우표 2종 총 70만장을 1일 발행한다. 사진은 남자현·주시경 선생을 소재로 한 호국영웅 전지우표. 2016.05.31 (사진 = 우정사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우표 2종 총 70만장을 1일 발행한다. 사진은 남자현·주시경 선생을 소재로 한 호국영웅 전지우표. 2016.05.31 (사진 = 우정사업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우표 2종 총 70만장을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우표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과 국어로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한 주시경 선생 등 호국영웅 2인을 소재로 했다.

 우표디자인은 호국영웅의 결의와 의지가 부각되도록 빛의 대비를 통해 인물의 모습을 강조했다. 뒷 배경은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인근에 설치된 남자현 어록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전시 중인 말모이원고를 배치했다. 한편 이번 우표는 휘날리는 태극기 모습을 형상화한 스티커 형태로 발행된다.

 남자현 선생(1872~1933년)은 무장독립운동가다. 만주 무장독립운동단체 서로군정서에 가입해 독립운동과 여성 계몽에 앞장섰다. 사이토 마코토 총독 암살 작선, 일송 김동삼 선생 구출작전에 참여했고 국제연맹 조사단에 손가락 마디를 잘라 쓴 혈서를 보내 독립을 호소하기도 했다. 1933년 무토 노부요시 주만주국 일본 전권 대사를 사살하려다 체포돼 고문을 받고 순국했다.

 주시경 선생(1876∼1914년)은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연구하고 보급해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다. 서재필 박사와 국문 전용 신문인 독립신문을 발행했고 국문 띄어쓰기, 쉬원 국어쓰기를 실천하며 민족운동에 기여했다. 국문동식회를 조직해 한글 연구와 보급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협성회와 독립협회 등에 참여해 국권 회복운동에 앞장섰다. 학생용 교재인‘대한국어문법’과 초등 국어교과서 ‘국문초학’ 등 한글 저서 출간과 보급 활동으로 국민계몽에도 힘썼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발행으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이 영원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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